[한경속보]포스코ICT가 동양건설산업 두산중공업 등과 손잡고 풍력발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포스코ICT와 동양건설산업은 15일 전남 신안군 지도읍에 태양광과 풍력발전이 상호 연계되는 신재생 에너지 복합단지 기공식을 열었다.이날 기공식에는 최건 동양건설산업 사장,최승갑 포스코ICT 전무,심규상 두산중공업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 등이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첫삽을 뜬 신안 복합 발전단지는 기존에 동양건설산업이 짓고 있는 24MW(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에 9MW급 풍력발전소를 추가로 지어 안정적인 전력생산을 도모하게 된다.포스코ICT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이번 발전단지 건설의 의의”라고 설명했다.

포스코ICT와 동양건설산업은 신안 복합 발전단지 운영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인 신안풍력복합발전을 설립했다.
두산중공업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3MW 급 풍력발전기를 공급한다.세 회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서 향후 국내와 해외에서 추진하는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