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 지적장애인 고용해 개와함께 먹이고 폭행까지
중국 신장(新疆)의 한 공장서 지적장애인 8명이 4년간 비인간적인 생활을 하며 인권유린을 당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신장 퉈쿼신쿠미선(托克逊库米什)진 공안국은 한 건축자재공장서 지적장애인들을 고용해 4년간 봉급을 착취하고 비인간적인 대우를 해온 사실을 적발했다.

공안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문제의 공장 관계자가 쓰촨(四川)성 취(渠)현서 직업교육을 빌미로 지적장애인 8명을 고용한 뒤, 단 하루의 휴무도 없이 이들을 부려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장에 지적장애인 고용해 개와함께 먹이고 폭행까지
특히 이들은 매월 줘야할 3백위안(5만1천원)의 봉급도 거의 주지 않았으며, 심지어 개밥그릇에 밥을 줘서 공장서 사육하는 개들과 같이 먹이고 말을 듣지 않으면 채찍으로 구타하는 등 폭행도 서슴치 않았다.

공안국에선 현재 공장 관계자들을 체포해 법적 처벌을 검토함과 동시에 피해자인 지적장애인들을 본래 고향인 쓰촨성으로 돌려보기 위한 수속을 진행 중이다.

[온바오 D.U.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