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평생동안 머리카락에 2만6500유로(약 4000만 원)를 쓴다는 조사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조사회사 원폴이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여성들은 평생 평균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을 헤어스타일 변화, 헤어제품 등에 쏟아부었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여성의 25%는 식료품에 돈을 쓰는 것보다 머리에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대답했다.

또한 여성의 40%가 헤어 때문에 일년에 두 번 이상 직장에 지각했다. 머리를 스타일링하는 데 쓰는 시간이 하루 평균 40분 이상이라고 답한 여성도 33%에 달했다.

영국의 유명한 헤어스타일리스트 니키 클라크씨는 이에 대해 "이번 조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헤어에 관심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며 "특히 예쁜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