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닷새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 매도와 원달러 환율 급등도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15일 코스피200지수선물 내년 3월물은 전날보다 0.70포인트(0.27%) 상승한 264.40으로 장을 마쳤다. 선물은 이날 보합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장단기 외채에 은행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은 한때 263선까지 밀렸지만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다시 상승전환한 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선물은 장중 264.75를 터치하며 전날 세운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사상최고치(265.50)에도 한발짝 더 접근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2317계약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8계약, 7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1.0 이하로 악화되면서 차익 프로그램은 1366억원 매물이 쏟아졌다. 반면 순매도를 기록했던 비차익은 장 막판 564억원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프로그램 전체로는 80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선, 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1.55으로 사흘째 백워데이션 상태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20만7633계약으로 전날보다 5000계약 이상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357계약 증가한 8만5185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