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944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2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15일 발표했다.

기아차는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내수 45만7783대,수출 154만7043대 등 총 200만4826대를 판매했다. 생산도 11일까지 국내 공장 132만5136대,해외 공장 67만6222대 등 총 200만1385대를 기록하며 200만대 고지에 올라섰다.

기아차는 2004년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후 6년 만에 외형을 두 배로 늘렸다. 2004년 이후 6년간 세계 자동차 산업 수요의 증가율은 연 평균 1.9% 수준이었지만 기아차의 판매 성장률은 연 평균 12% 선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200만대 돌파뿐 아니라 처음 세계 10위 메이커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톱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