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사상 최대…한때 7100만㎾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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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한파로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력거래소는 15일 오전 11시 최대 전력 수요가 7108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20일 오후 3시 기록했던 최대 전력 수요 6989만㎾를 넘어선 것이다. 최대 전력 수요가 7000만㎾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거래소는 이에 대해 "이날 서울의 날씨가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인 한파에 따라 난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난방용 전력 수요는 겨울철 전력 수요의 24%를 차지한다.
이날 최대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를 기록함에 따라 겨울철 전력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내 전력 공급 능력은 최대 7546만㎾다. 이날 최대 전력 수요를 뺀 공급 예비력은 438만㎾에 불과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공급 예비력이 400만㎾ 밑으로 떨어지면 발전소가 한 곳만 고장나도 정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전력거래소는 15일 오전 11시 최대 전력 수요가 7108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20일 오후 3시 기록했던 최대 전력 수요 6989만㎾를 넘어선 것이다. 최대 전력 수요가 7000만㎾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거래소는 이에 대해 "이날 서울의 날씨가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인 한파에 따라 난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난방용 전력 수요는 겨울철 전력 수요의 24%를 차지한다.
이날 최대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를 기록함에 따라 겨울철 전력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내 전력 공급 능력은 최대 7546만㎾다. 이날 최대 전력 수요를 뺀 공급 예비력은 438만㎾에 불과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공급 예비력이 400만㎾ 밑으로 떨어지면 발전소가 한 곳만 고장나도 정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