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부산은행에 대해 BS금융지주(가칭)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내줬다. 지방은행 중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부산은행이 처음이다.

BS금융지주는 부산은행 BS투자증권 BS캐피탈 부산신용정보 등 4개 자회사를 두게 된다. 부산은행은 지주회사로 전환한 뒤 정보기술(IT) 자회사와 자산운용사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남은행을 인수해 지주회사에 편입한 뒤 부산은행과 독립적으로 경영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부산은행은 내년 1월 주주총회를 열어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주식 이전 계획을 승인한 뒤 금융위에 본인가를 신청하고 3월 중 금융지주사를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