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동아제약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은 내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베이트 규제로 인한 동아제약의 매출 가이던스 하향 조정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매출 추정치를 각각 4.5%, 5.1% 낮췄다"며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며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본격적인 반등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아제약이 내년 상위사 대비 가장 강력한 후기 신약 파이프라인 모멘텀을 갖춘 점과 앞으로 GSK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