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6일 롯데삼강에 대해 "내년에도 적극적인 성장 전략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록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식품 부문의 적극적인 성장 전략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6997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520억원으로 7.7%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지 부문의 마진축소와 마케팅비 증가로 수익성은 다소 악화되고, 공장이전에 따른 5년간의 법인세 전액면제기간 만료로 당기순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파스퇴르 유업 정상화와 식품부문 확대, 종합 음식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M&A(인수합병)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기대가 큰 그룹관련 식자재 유통매출은 지난 10월 B2B(기업간 거래) 식자재 유통사업부가 새롭게 신설됐다는 점에서 내년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롯데삼강은 음식료 기업 중에서는 드물게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업체"라며 "밸류에이션(내재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