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파워로직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17.9%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드라이버모듈 등 신사업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데 따른 것이다.

이 증권사 강정원 연구원은 "PMIC(전력관리반도체)의 대표적인 제품은 2차전지용 보호회로(PCM)와 노트북용 보호회로(SM)"라며 "이 부문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파워로직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확대로 고부가가치화 진행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LED용 PMIC인 LED조명 드라이버모듈 개발을 성공해 LED조명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PMIC기술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xEV용 BMS에서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내년부터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강 연구원은 "현 주가는 내년 추정 EPS(주당순이익) 대비 6.4배에 불과해 가격 매력이 높은 상황"이라며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는데다 내년 신사업 매출 가시화로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을 감안하면 현 시점은 적극적인 매수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