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업체 이엘케이가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9시11분 현재 이엘케이는 전날보다 1.59%(250원) 오른 1만6000원에 거래돼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와 모토로라를 주 고객으로 보유한 이엘케이가 올해는 LG전자 휴대폰 부문의 부진으로 경쟁사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면서도 "내년에는 모토로라 관련 매출이 꾸준히 나오는 가운데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이 회복되고, 태블릿PC 수주도 이어져 재조명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엘케이가 소니에릭슨, HP 등 추가 고객사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성장세가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회사 측이 제시한 내년 실적은 매출 35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45.8%, 85.2% 성장한 수치"라며 "현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8배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