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산지, 석방 필요 보석금 절반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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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석방에 필요한 보석금의 절반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어산지 변호인 마크 스티븐스는 영국 상급법원의 보석 심리가 16일(현지 시간) 예정된 가운데 석방에 필요한 보석금의 절반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티븐스 변호사는 “어산지 지지자들이 보석에 필요한 현금 20만파운드(4억3000만원) 중 절반을 보내줬다” 며 “유명인은 물론 많은 일반인들로부터 기부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은 지난 14일 보석금 24만파운드 중 20만파운드를 즉시 현금으로 내고,거주지 제한 및 전자태그 부착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이에 대해 스웨덴 검찰은 항소했다.보석여부는 상급법원인 런던 지방법원이 16일 결정할 예정이다.
줄리안 어산지에게 보석금을 보내준 유명인 중에는 미국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와 영국 작가 하니프 쿠레이시,호주 언론인 존 필저,영국 영화감독 켄 로치,인권운동가 비안카 재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스 변호사는 이번 보석 결정이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교도소 측이 어산지와의 접촉을 허용하지 않아 어산지와 소송 관련 상의를 할 수 없어 소송 준비가 어렵다” 며 “석방해도 거주지가 제한되고 전자태그 때문에 위치가 항상 노출되는 데 도주 우려가 있다는 스웨덴 검찰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어산지는 지난 8월부터 스웨덴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스웨덴 검찰의 수배를 받아오다 지난 7일 런던 경찰에 자진 출석 형태로 체포돼 보석을 신청했다.하지만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돼 교도소 독방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스티븐스 변호사는 “어산지 지지자들이 보석에 필요한 현금 20만파운드(4억3000만원) 중 절반을 보내줬다” 며 “유명인은 물론 많은 일반인들로부터 기부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은 지난 14일 보석금 24만파운드 중 20만파운드를 즉시 현금으로 내고,거주지 제한 및 전자태그 부착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이에 대해 스웨덴 검찰은 항소했다.보석여부는 상급법원인 런던 지방법원이 16일 결정할 예정이다.
줄리안 어산지에게 보석금을 보내준 유명인 중에는 미국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와 영국 작가 하니프 쿠레이시,호주 언론인 존 필저,영국 영화감독 켄 로치,인권운동가 비안카 재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스 변호사는 이번 보석 결정이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교도소 측이 어산지와의 접촉을 허용하지 않아 어산지와 소송 관련 상의를 할 수 없어 소송 준비가 어렵다” 며 “석방해도 거주지가 제한되고 전자태그 때문에 위치가 항상 노출되는 데 도주 우려가 있다는 스웨덴 검찰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어산지는 지난 8월부터 스웨덴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스웨덴 검찰의 수배를 받아오다 지난 7일 런던 경찰에 자진 출석 형태로 체포돼 보석을 신청했다.하지만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돼 교도소 독방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