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16일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대만이 상승하고 중국, 홍콩, 한국이 하락 중이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16일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2.46포인트 (0.02%) 오른 10312.2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지수가 크게 상승하기에는 호재가 부족한 모양"이라고 보도했다.

무디스의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소식도 유럽 재정 위기 문제를 재부각시켜 증시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내년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은 주가가 상승했다.

정보통신업체인 사쿠라인터넷은 신규 서비스 개시, 데이터센터 확장 등으로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6.64% 급등했다.

도시바는 내년에 중국에서 액정표시장치(LCD)TV를 올해 대비 4배 많은 20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혀 0.46% 올랐다.

오전 11시19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32% 상승한 8784.90을 기록 중이고 홍콩 항셍지수는 0.14% 빠진 22942.84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9% 내린 2908.89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2017.04로 0.02% 하락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