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바이오베이스(대표이사 홍성대)는 비씨월드제약과 5억9290만원 규모의 인체 주사제 제조용 동결건조기(200KG 1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7월말 동일사양 제품 1기를 납품한데 이은 것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4.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신바이오의 동결건조기(Freeze Dryers / Lyophilizers)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 또는 혁신 신제품에 대해 지식경제부에서 인증하는 NEP 인증과 함께,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유럽 등 해외시장에 지속적으로 수출, 지난 7일에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결건조기는 의약품, 시약, 식품 등을 급속 동결해 진공상태에서 건조 후 그 성분과 활성의 변형을 최소화하면서 장기간 원형수준으로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기술로서, 생명공학 • 제약 • 의료 • 식품 • 환경 전반의 연구 및 대량 생산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시장 규모가 약 20억 달러에 달한다.

일신바이오는 2011년 2월 첨단 바이오장비 신공장을 완공해 생산능력을 현재의 약 5배 이상 수준으로 확충하고 핵심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