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투신 매물의 증가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6일 오후 2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1포인트(0.58%) 내린 2005.87을 기록 중이다. 2000억원대로 불어난 투신의 매물에 한때 2002.33까지 떨어지며 20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기관은 투신 2044억원 등 1813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7거래일째 순매도세다. 외국인도 나흘만에 태도를 바꿔 738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만 2205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의료정밀 통신 운수창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 많이 올랐던 운송장비가 2%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LG화학 한국전력 LG전자 등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이 1~2%대의 하락세다. 만도 새론오토모티브 한일이화 등 자동차 부품주도 2%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