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김태원이 "죽을 고비를 넘긴 적이 있다"고 밝혀 화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드라마넷 토크쇼 '미인도'에서 김태원이 "1999년, 한참 술에 빠져 살던 김태원은 의사에게서 '얼마 살 수 없다'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태원은 검사 결과에 충격을 받고 그날부터 유작을 쓰기 위해 후미진 곳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당시 김태원이 유작으로 쓴 곡이 바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OST로 알려진 '아름다운 사실'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 사실'은 당시 컬러링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박을 터뜨렸다.

김태원은 "마지막 곡을 쓰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의사의 진료결과가 오진으로 밝혀졌다"며 "기쁘기도 하면서 동시에 그 때문에 일어난 헤프닝에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고 당시 허탈했던 심정을 밝혔다.

또 김태원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한 맺힌 한 장면을 '아내와 처음 만난 날'로 뽑으며 아내와 있었던 러브스토리 및 결혼생활에 대한 토크를 허심탄회 하게 털어놨다.

한편, 김태원의 솔직한 토크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