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로는 처음 삼성전자 부사장에 올랐던 정국현 삼성전자 디자인센터 고문(59 · 사진)이 삼성디자인학교(SADI) 학장으로 돌아왔다.

삼성 관계자는 19일 "정 고문이 최근 SADI 학장으로 임명됐다"며 "SADI를 세계 디자인의 메카로 만드는 작업을 전문 디자이너에게 맡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학장은 2008년 디자이너로서는 처음 삼성전자 부사장 자리에 올라 화제가 됐다. 그는 애니콜 휴대폰 시리즈와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을 석권하는 발판이 된 보르도 TV 등 히트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던 시기에 삼성 디자인 전략을 총지휘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