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KT가 5인치 스마트폰 델 ‘스트릭’ 등 4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 3종을 연내 출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KT는 스트릭을 비롯해 델의 4.1인치 ‘베뉴’와 팬텍의 4인치 ‘베가 엑스’를 내놓을 계획이다.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인터넷 웹 사이트에 접속하는 데 유리한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겠다는 계산이다.KT가 지난달말 출시한 4.3인치 화면의 HTC ‘디자이어HD’의 경우,출시 2주일만에 1만5000대가 개통됐고 현재 일 평균 2000대 가량이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트릭’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델의 스마트폰이다.스트릭은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를 탑재했으며,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한 5인치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했다.5인치 화면은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크기다.KT 관계자는 “PC를 보는 듯한 느낌을 이용자들에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베뉴는 4.1인치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장착했고 스트릭과 마찬가지로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되어 있다.두 제품 모두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KT는 이와 함께 팬택의 베가 후속 모델인 4인치 스마트폰 ‘베가 엑스(Vega Xpress)’도 출시한다.베가 엑스는 베가에 비해 30% 정도 화면 면적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스트릭과 베뉴의 출고가는 각각 80만원대와 70만원대 정도다.베가 엑스의 출고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실제 판매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