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검찰수사 결과 발표 이후에 이백순 신한은행장의 후임자 선임을 논의키로 했다.

류시열 신한금융 회장은 이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에서 후임 행장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당초 이날 이사회에서 후임 행장 선임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검찰 발표가 미뤄짐에 따라 이에 대한 논의도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검찰 수사 결과 발표가 나온 뒤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후임 행장 선임과 함께 임기 만료된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차기 행장 후보로는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57),권점주 신한은행 부행장(55),위성호 신한금융 부사장(52),최방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59)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