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파라자일렌(PX) 생산 설비를 갖춘 에쓰오일의 온산공장 확장 공사가 내년 초 마무리된다.

에쓰오일은 1조4000억원을 투입한 울산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내년 초 완공하고 시험 가동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18만4500㎡(5만5000여평) 부지에 연산 90만t 규모의 PX와 28만t 규모의 BTX(벤젠,톨루엔,자일렌) 설비 등을 증설하는 대형 공사다. 에쓰오일의 PX 생산 규모는 연간 70만t에서 160만t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영업이익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