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원 이상 세금을 체납한 사람 수가 3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16일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국세를 2년 이상 장기체납한 고액 · 상습체납자 2797명의 명단(개인 1695명,법인 1102명)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관보,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

명단 공개자 가운데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금지금(순도 99.5% 이상의 금괴) 거래업체인 삼산무역의 추용호 대표로 467억원에 달했다. 다단계 판매법인 허브닥터글로벌의 임지순 대표가 397억원을 체납해 2위,다단계 판매회사 디케이코퍼레이션 장대진 대표가 309억원을 내지 않아 3위였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