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휴무일 年190일로…他업체 영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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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2교대 근무제 도입
포스코는 내년부터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공장 등 총 16곳의 사업장에서 4조2교대 근무제를 공식 도입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4조2교대는 4개 근무조 중 두 조는 하루 12시간씩 교대근무를 하고,나머지 두 조는 쉬는 근무 형태다. 기존 4조3교대와 비교할 때 휴무일은 연간 103일에서 190일로 늘어나게 된다.
이들 16개 사업장은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4조2교대를 시범 도입했으며,최근 직원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찬반 투표에는 직원 중 99.8%가 참여했으며 이 중 75.2%가 4조2교대 전환에 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10월 2차 시범운영에 들어간 29곳의 사업장에서도 내년 4월께 투표를 거쳐 4조2교대를 공식 도입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쇳물을 뽑아내는 고로 제조 현장을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전 임직원 1만6000여명의 절반 정도가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은 충분한 휴식과 집중 근무로 다양한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고,회사는 잦은 교대근무에 따른 업무 손실을 줄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이번 근무체제 변경은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 · 기아자동차는 40여년간 지속해 온 주 · 야간 맞교대 대신,주간 연속 2교대 근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기존 주간 연속 2교대 대신 4조3교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장창민/김현예 기자 cmjang@hankyung.com
이들 16개 사업장은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4조2교대를 시범 도입했으며,최근 직원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찬반 투표에는 직원 중 99.8%가 참여했으며 이 중 75.2%가 4조2교대 전환에 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10월 2차 시범운영에 들어간 29곳의 사업장에서도 내년 4월께 투표를 거쳐 4조2교대를 공식 도입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쇳물을 뽑아내는 고로 제조 현장을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전 임직원 1만6000여명의 절반 정도가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은 충분한 휴식과 집중 근무로 다양한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고,회사는 잦은 교대근무에 따른 업무 손실을 줄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이번 근무체제 변경은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 · 기아자동차는 40여년간 지속해 온 주 · 야간 맞교대 대신,주간 연속 2교대 근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기존 주간 연속 2교대 대신 4조3교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장창민/김현예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