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 주 서울에서 고구마, 무 가격은 내림세에 판매됐다.

고구마의 경우 기온하락으로 간식류의 소비가 증가하며 다른 지역에선 가격이 뛰었지만 서울에선 할인행사로 값이 떨어졌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15일 기준으로 고구마 1kg은 서울에서 지난 주보다 6.8% 하락한 3980원을 기록했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는 0.5~10.8% 상승한 3980~4600원에 거래됐다.

무는 김장철이 마무리되면서 소비량이 줄었지만 불규칙한 날씨와 한파의 영향으로 반입량이 지역마다 엇갈렸다.

무 2kg 한 개는 서울과 대전에서 지난 주보다 34.4%, 5.2% 내린 2350원, 3680원에 거래됐다. 광주, 대전에서는 각각 3280원, 2700원으로 전주보다 0.9%, 12.5% 올랐다. 부산은 지난 주와 같은 2700원을 유지했다.

반면 서울에서 감자와 양파 1kg은 각각 4680원, 2300원으로 지난 주보다 4.5%, 19.8% 상승했다.

김기일 물가협회 조사연구원은 "이번 주 채소류 가격은 갑작스런 한파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품목별로 산지 출하량,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