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이 키움증권 지분 3.1%(70만주)를 유럽계 롱텀펀드에 매각했다. 이로써 키움증권의 외국인 지분율은 27%대로 올라섰다.

다우기술은 16일 블록딜(대량매매)로 키움증권 주식 70만주를 386억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평균 매각단가는 주당 5만5200원으로 이날 종가(5만7200원)보다 3.49% 할인된 수준이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다우기술의 키움증권 지분율은 43.71%로 낮아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2년간 키움증권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초 7%대에 불과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말 15.82%에 이어 이날 27.83%까지 상승했다. 9월 말 기준으로 버뮤다 국적의 오비스인베스트먼트(6.96%),노르웨이계 뮤추얼펀드인 스카겐(5.55%) 등이 5% 이상 지분을 보유 중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