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소셜네트워킹사이트인 페이스북이 미국 최고의 직장으로 뽑혔다고 CNBC 등 미국 언론들이 취업정보사이트인 글로스도어닷컴을 인용,15일 보도했다.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데 이은 것으로 페이스북으로선 겹경사를 맞은 셈이다.

글래스도어닷컴은 일과 생활 간 균형,진급 등 기회와 사내 소통,보상,직원의 사기 등에 대한 직장내 평가를 감안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페이스북은 5점 만점에 평균 4.6점을 받았다.

글래스도어는 “각 회사의 직원들이 지난 1년간 작업 환경과 최고 경영진에 대해 익명으로 제시한 평가 내용을 기반으로 최고 직장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주커버그는 직원들로부터 96%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한 직원은 글래스도어닷컴에 남긴 글에서 “(페이스북에서) 일의 초점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에 맞춰져 있다” 며 “페이스북의 문화,사무실 배치와 경영스타일 모두 협업을 지원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페이스북은 후보 순위에도 오르지 못했다.

페이스북에 이어 2위는 지난해 1위였던 항공사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스가 차지했다.글로벌 경영컨설팅 그룹인 베인앤컴퍼니,식료품 제조회사 제너럴 밀스,PR업체인 에델만 등이 뒤를 이었다.

IT기업 중에서는 애플이 페이스북에 이어 20위에 이름을 올렸다.그러나 CEO인 스티브 잡스의 사내 직원들의 지지도는 주커버그보다 높은 97%나 됐다.구글은 30위를 기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