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주요 신문 살펴보는 조간신문브리핑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부터 보시겠습니다. ▲ "현대그룹 대출확인서 불충분" 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그룹과 맺은 양해각서 해지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현대그룹이 제출한 대출확인서가 당초 채권단이 요구했던 증빙 자료로 불충분했기 때문입니다. 채권단은 오는 22일 전체 주주협의회를 통해 80% 동의를 얻을 경우 현대그룹을 현대건설 우선협상자 지위에서 박탈할 예정입니다. 또 예비협상자인 현대자동차그룹과 매각 협상을 시작할지 여부도 함께 결정합니다. 하지만 현대그룹이 본안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어 채권단은 현대건설 매각을 백지화 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외곽순환 사고구간 5~6개월 통행 중단 13일 발생한 화재로 외곽순환 고속도로 중동IC 부근 통행이 반년 가까이 중단됩니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불에 타 손상이 심한 부천 고가교를 완전히 뜯어내고 다시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통행하는 차량들의 안전을 위해서인데요. 앞으로 계양과 장수 IC 등 우 회도로를 이용해야 돼 하루 23만대 가량의 교통 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美FRB "양적완화 계속 유지" FRB는 FOMC 직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미국의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있지만 실업률을 끌어내리기에는 충분치 않다며 경기 회복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따라 FRB는 양적완화 조치를 지속합니다. 인플레이션 부담이 없는 만큼 민간에서 적극적으로 고용에 나설 수 있도록 시중에 유동성을 계속 공급하겠다는 의지입니다. ▲ 은행세 도입 확정..환율·금리 급등 정부가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부활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은행세를 도입합니다. 이를 위해 외국환거래법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은 은행세를 '거시건전성 부과금'이란 이름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부과 대상이나 수준, 도입 시기 등을 조만간 확정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고 3년만기 국고채 금리 역시 치솟는 등 시장은 민간함 반응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조선일보입니다. ▲ ‘묻지마 파업’ 줄었다 올해 파업건수는 79건으로 IMF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파업의 강도를 나타내는 근로시간 손실일수도 13년만에 최저로 내려갔습니다. 반면 노사간 협력 선언은 2007년 집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노조가 실리 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민노총 등 파업 전문 단체의 투쟁 동력이 약화 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 대통령 “치킨값 비싸다고 생각” 이명박 대통령이 롯데마트 5천원 짜리 통큰치킨 논란과 관련해 상권 보호도 있지만 소비자가 싸가 먹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2주에 한번 프렌차이즈 치킨을 시켜 먹지만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기회에 소비자 입장에서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재 공정위는 지난 10월부터 치킨 프렌차이즈 상위 5개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 담합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이제 불똥은 치킨 프렌차이즈로 튀고 있습니다. 다음은 중앙일보 보겠습니다. ▲ 수도권 덮친 구제역 경북에 이어 수도권인 양주, 연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위기대응단계를 ‘경계’로 한 단계 높이고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농식품부는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구제역 발생 지점 500미터 안에 있는 소와 돼지 등을 살처분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살처분 대상 가축 수는 16만9천마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 명문대 합격 현수막 못 건다 이제 서울지역 고등학교 정문에서 명문대 합격 현수막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지나친 공부 경쟁을 막기 위해 현수막 설치를 자제하라는 공문을 일선 학교로 내려 보냈습니다. 하지만 고교 선택제를 도입해 학교간 학생 유치 경쟁을 시켜 놓고 발을 묶는 황당한 행정이라며 서울시 고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 해군 주력함포 짝퉁 부품 납품 군납업체가 해군 함정의 주력 함포인 76미리 포 주요 부품을 수입 정품인 아닌 국내에서 만든 모조품으로 납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아직 현장 운용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았지만 해당 업체가 5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만큼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 올해 국내서 차 112종 리콜 올해 국내에서 자동차 112종 23만8천대가 리콜됐습니다. 이 가운데 국산 5개 모델이 82%를 차지했으며 수입차 107종은 리콜을 적극 실시했습니다. 도요타에 놀란 가슴에 국내 시장도 리콜 열풍이 불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