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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증시 스페인 악재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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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30]유럽 증시가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9.03포인트(0.15%) 떨어진 5882.18로 장을 마쳤다.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11.03포인트(0.16%) 하락한 7016.37로 마감했고,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22.68포인트(0.58%) 내린 3880.19로 장을 끝냈다.

    이번 주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유럽 증시는 유럽 각국의 재정위기 악재로 다시 발목을 잡혔다.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날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스페인 저축은행연합(CECA)의 장·단기 채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투잠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무디스는 스페인의 지불 능력이 위협받거나 유로금융안정기금에 유동성 지원을 요청할 수준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충격은 컸다.스페인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긴축안을 마련하는 등 안간힘을 써온 가운데 신용평가사들이 거의 동시에 경고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의 마지막 정례 정상회의가 숨통을 틔울 지 주목된다.각국 정상들은 유럽 재정위기 타개 방안을 최우선 안건으로 올려 논의할 예정이다.

    큰 폭으로 떨어졌던 유럽 증시는 오후장 들어 미국의 나아진 경제지표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만회했다.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상승세를 이어갔고,같은 달 산업생산도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0.4% 증가했다.

    은행주들은 재정위기 우려로 동반 하락했다.바클레이즈가 3.47%,크레디아그리콜은 3.14% 떨어졌다.캐피털쇼핑센터는 4.85% 올랐고,지멘스는 2.43% 상승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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