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수급에 외국인 말고도 +α 있다-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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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6일 외국인 중심의 장세지만 코스피의 수급의 또 다른 우군으로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 랩어카운트, ELS 등과 함께 연기금이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임수균 연구원은 "올해 증시의 수급이 가지는 특징은 외국인의 매수와 개인, 기관의 동반 매도로 정리할 수 있다"며 "코스피가 현 지수대에 안착하면서 추세적인 상승을 이어가려면 외국인 뿐만 아니라 개인과 기관 매수세도 어느 정도 살아나야 하는데 시장에 이와 관련한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경기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약화되면서 550조원에 이르는 시중 부동 자금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9월 이후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투자자예탁금과 개인CMA잔고는 개인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언제든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이기 때문에 예탁금의 증가는 증시의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개인CMA잔고는 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 자금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은행권의 부동자금이 증권회사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랩어카운트의 대중화도 국내 증시 수급에 또 다른 동력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으며 급등한 증시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의 주식 파생상품 ELS 수요 또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연기금도 새로운 증시의 구원투수로 꼽았다. 현재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 비중은 16% 수준으로 여전히 목표치에 미달하고 있어 연기금의 추가 매수세 유입은 연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임 연구원은 "외국인의 연이은 매수세와 국내 자금의 긍정적 움직임을 고려한다면 2000선을 넘어선 지수대에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며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매매전략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이 증권사 임수균 연구원은 "올해 증시의 수급이 가지는 특징은 외국인의 매수와 개인, 기관의 동반 매도로 정리할 수 있다"며 "코스피가 현 지수대에 안착하면서 추세적인 상승을 이어가려면 외국인 뿐만 아니라 개인과 기관 매수세도 어느 정도 살아나야 하는데 시장에 이와 관련한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경기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약화되면서 550조원에 이르는 시중 부동 자금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9월 이후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투자자예탁금과 개인CMA잔고는 개인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언제든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이기 때문에 예탁금의 증가는 증시의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개인CMA잔고는 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 자금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은행권의 부동자금이 증권회사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랩어카운트의 대중화도 국내 증시 수급에 또 다른 동력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으며 급등한 증시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의 주식 파생상품 ELS 수요 또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연기금도 새로운 증시의 구원투수로 꼽았다. 현재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 비중은 16% 수준으로 여전히 목표치에 미달하고 있어 연기금의 추가 매수세 유입은 연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임 연구원은 "외국인의 연이은 매수세와 국내 자금의 긍정적 움직임을 고려한다면 2000선을 넘어선 지수대에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며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매매전략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