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조선사 재고 축적 본격적…목표가↑-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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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7일 동국제강에 대해 내년에 조선사들의 재고 축적으로 후판 수요가 예상보다 많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태 현대증권 연구원은 "조선사의 신규수주가 회복돼 후판 수요는 2009년 5월을 바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조선사들의 재고 축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이 우려하는 공급 과잉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2분기까지 급격히 감소했던 조선사들의 신규수주가 빠르게 증가해 지난 3분기에는 과거 최대치 대비 40%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설명이다. 수주 후 재고 축적으로 연결되기까지의 시간차(1.5년)을 감안하면 내년 초부터는 조선사들이 후판을 비롯해 재고를 본격적으로 축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 10월 판매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내년 연간 수요는 1368만톤으로 국내 후판 공급 능력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2분기부터 후판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조선사들의 후판 구매 확대, 철광석·석탄 가격 상승에 따른 슬라브 원가 상승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내년 2분기에 후판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김현태 현대증권 연구원은 "조선사의 신규수주가 회복돼 후판 수요는 2009년 5월을 바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조선사들의 재고 축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이 우려하는 공급 과잉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2분기까지 급격히 감소했던 조선사들의 신규수주가 빠르게 증가해 지난 3분기에는 과거 최대치 대비 40%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설명이다. 수주 후 재고 축적으로 연결되기까지의 시간차(1.5년)을 감안하면 내년 초부터는 조선사들이 후판을 비롯해 재고를 본격적으로 축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 10월 판매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내년 연간 수요는 1368만톤으로 국내 후판 공급 능력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2분기부터 후판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조선사들의 후판 구매 확대, 철광석·석탄 가격 상승에 따른 슬라브 원가 상승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내년 2분기에 후판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