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건설업종에 대해 아파트 거래량 증가에 주목해야 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승민 연구원은 "11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동월 대비로는 16.3% 늘었고, 전월 대비 29.5% 증가했다"면서 "기존 아파트 거래량이 10월부터 증가로 전환된 후 11월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정부의 8.29 부동산대책 이후 아파트 거래가 정상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택 거래량 증가는 주택시장의 개선을 나타내는 큰 신호"라면서 "주택 거래량 증가로 신규 분양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이로 인해 건설사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건설사 주택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저축은행 PF대출 연체율 대상은 대형건설사, 우량중소형건설사가 아닌 지방의 시행사와 건설사라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