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으로부터 1조9000억원의 현금배당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자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강세다.

17일 오전 9시 4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900원(2.12%) 오른 4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하나은행이 주당 8800원, 총 1조9342억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여서 배당금은 전액 하나금융지주에 유입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이 자금을 외환은행 인수에 활용할 예정이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자금 조달을 예상대로 진행하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