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SK C&C에 대해 영업이익률 상승요인이 발생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전용기 연구원은 "SK C&C는 미국과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의 매출이 곧 영업이익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사설 클라우드 컴퓨팅과 서비스는 2011년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SK C&C의 솔루션 매출액은 영업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는 전망이다. 미국의 모바일 결제는 초기시장으로 성장성이 높고, 중국은 현재 두개성에서 사업을 진행중으로 다른 성으로 확대돼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SK C&C는 SK텔레콤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롯한 서비스 시장에 진출을 준비중이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형성에는 법제도 정비의 미비와 개인들이 인식 부족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기업들 대상으로 하는 사설 클라우드 컴퓨팅 및 서비스 시장은 기업의 IT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2011년부터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다.

스마트그리드, 모바일보안 및 융합보안, 3D 맵 서비스 등은 새로운 수익 모델도 기대된다는 것. 이 시장들은 내년부터 형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SK C&C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SK C&C는 최근 우리사주 매도 물량 출회가 적었다"며 "우리사주가 4.4% 남아있어 물량부담으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회사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믿음이 경영진과 직원들 사이에서 확고하다는 긍정적 해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