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7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정책적 리스크 해소 판단은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김지효 연구원은 "고등부 사교육 시장은 2010년보다 긍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정부가 EBS 연계율 정책 유지의견을 밝히고 있어 메가스터디에 대한 접근이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정부는 2012학년도 수능의 난이도는 올해보다 완화되겠으나, EBS 연계는 올해와 유사한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EBS 이해를 위한 사교육 필요성이 대두된다는 판단이다. 역성장을 보여온 고등부 온라인은 기저효과와 더불어 2011년 역성장을 극복한다는 전망이다.

메가스터디는 내년 고등부 온라인의 펀더멘털 변화는 현재 고2학생들의 겨울방학 강좌 등록 학생수를 통해 예상할 필요가 있다는 것. 기저효과를 배제한 추가적인 회원수 유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2005년 유사한 상황에서 기저효과를 제외하고 고등부 온라인은 16% 성장했었다"며 "2011년 고등부 온라인에 대한 정책적 리스크의 완화는 최소 두자릿수 성장률이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