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 천왕문 화재의 방화범을 찾는 공개수배 전단이 전국에 배포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6일 사찰 폐쇄회로(CC)TV에 찍힌 남자를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보고 현상금 1000만원에 공개 수배했다.

금정경찰서는 범어사 천왕문 화재와 관련해수배전단 5000여부를 제작해 배보파고 방화범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신고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짙은색 계통의 상의와 밝은색 바지를 입고 있으며 당시 화재로 인해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10시19분 부산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서 사천왕을 모시는 사찰 입구인 천왕문에 불이 나 건물 전체를 거의 태우고 약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