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가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사의 호평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17일 오전 9시26분 현재 바이넥스는 전날보다 1420원(14.82%)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바이넥스는 앞으로 KBCC(생물산업실용화센터)위탁경영을 통해 생산설비가 없는 대기업 및 바이오 업체들의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 LG생명과학, 한화케미칼 등 대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생산설비가 없어 임상시험을 진행할 때 필요한 임상용 원료 생산을 아웃소싱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바이넥스는 현재 한화케미칼의 엔브렐시밀러 임상원료 생산 및 이수앱지스의 제품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며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소수이기 때문에 바이넥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