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미국 자동차 구매가이드 웹사이트 '컨슈머가이드 오토모티브'가 발표한 '2011 최우수 추천차'에 7개 차종이 차급별 최우수 추천차 및 추천차량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수출명 옵티마)는 중형차 부문, 현대차 제네시스와 에쿠스는 프리미엄 대형차 부문, 기아차 쏘렌토R은 중형 SUV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 추천차에 뽑혔다. 또 현대차 투싼ix와 스포티지R은 소형 SUV 부문 추천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차 부문의 최우수 추천 차종에 쏘나타와 K5가 이름을 올린 것은 현대·기아차의 뛰어난 상품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을 반증한다"며 "특히 프리미엄 대형차 부문에 제네시스와 에쿠스가 모두 선정된 것은 현대·기아차 브랜드 고급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가이드 오토모티브는 매년 150대 이상의 신차를 전문평가요원들이 품질신뢰성, 성능, 디자인, 편의성 등을 직접 테스트한 후 18개 차급별 최우수 추천차와 추천차량을 선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