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자산관리 및 IB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실력을 보유한 리딩 증권사다. 2000년대 초반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자산관리형 영업을 선언한 데 이어 올해 증권업계 최초로 리테일 자산 100조원을 달성했다.

삼성증권은 고객들의 다양해지는 니즈를 맞추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POP(Platform of Private Banking Service)이다. 일반적으로 자산관리는 체계적인 시스템보다는 '어떤 PB(Private Banker)를 만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삼성증권은 POP을 통해 이런 편차를 줄이기 위해 본사 전문가 컨설팅 그룹의 노하우가 담긴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누구나 수준 높은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은 올초 자산관리 수요가 많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지점을 대폭 확대하고 PB 100여명을 투입하는 등 고액자산가(HNW) 대상 영업을 강화했다. 일임형 랩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예탁 자산 1억원 이상 개인고객은 올초 6만4900명에서 9월 말 7만5805명으로 1만명가량 증가했다.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은퇴자들을 위해 새로운 개념의 채권투자 상품인 'POP골든에그'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다양한 만기의 국공채에 일괄 투자해 매월 일정한 현금을 지급하는 개념의 상품으로 은행의 정기 지급식 예금보다 높은 이자율과 중도 인출의 편리성을 앞세워 판매 6개월 만에 15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했다.

삼성증권은 녹색경영 및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대표사회공헌 사업인 청소년 경제증권 교실과 해외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