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계열사인 STX유럽이 쇄빙선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12분 현재 STX엔진은 8% 넘게 급등하고 있다. STX메탈(4.72%), STX조선해양(4.59%), STX팬오션(2.59%), STX(4.36%) 등이 줄줄이 오름세다.

STX그룹은 계열사인 STX유럽이 러시아 국영해운선사인 소브콤플로트(Sovcomflot)사로 부터 극지용 쇄빙선 2척을 수주했다고 이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억 달러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STX엔진을 신규 추천주로 꼽고 "조선업황 회복 사이클 진입에 따른 수주 모멘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컨테이너선 및 탱크선 시장이 서서히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여 선박엔진 제조 업체들의 수혜 전망된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