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는 빵이 하나의 주식으로 자리매김하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종류의 빵과 케이크를 선보였으며,카페형 매장을 도입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구워 판매하는 '베이크오프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반제품 상태인 휴면생지를 공급하면 점포에서 직접 굽는 방식으로 신선한 제품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가맹점주에게 높은 마진을 가져다 주었다. 웰빙트렌드에 맞춰 2006년 말에는 업계 최초로 트랜스지방 함량을 0으로 줄였다. 또 100% 우리 밀로 만든 빵을 선보이고 있다. 모기업인 SPC그룹은 2008년 우리 밀 가공업체 밀다원을 인수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는 빵 과자 케이크에 국한된 기존 베이커리 매장의 한계를 넘어서 다양한 디저트와 브런치 제품을 도입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디저트를 한 끼 식사를 대체하는 제품으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읽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젊은층의 해외 경험이 늘면서 가벼운 아침과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파악,브런치용 식빵 별도로 내놓는 등 다양한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