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in FUND] 소외 설움 딛고…금융주 펀드 다시 '빛본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달 평균수익률 9.96%
33개 테마형 펀드 중 2위
33개 테마형 펀드 중 2위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내년 증시의 주도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금융주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만큼 가격 부담이 작은 데다 업황이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에는 국내 금융주펀드,하반기부터는 해외 금융주펀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최근 1개월 테마형 펀드 중 2위
19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금융주 펀드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한 달간 평균 9.96%의 수익을 올려 와인펀드(13.14%)에 이어 33개 테마형 펀드 중 두번째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5.47%에 그쳤다. 상반기 금융주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탓에 연초 이후 수익률은 6.33%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금융주들이 업황 회복 기대로 상승하면서 단기 수익률이 개선됐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경기가 회복되면 내년에 금융주의 상승폭이 클 것"이라며 "다만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상 여부 등 정책적 이슈에 따라 다소 흔들릴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해외금융주 펀드는 아직 국내형에 비해 다소 부진하다. 해외 금융주펀드는 최근 1개월 2.30%,연초 이후로는 4.51%에 머물고 있다.
◆상반기는 국내,하반기는 해외 금융주
전문가들은 내년 금융주펀드 수익률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스피지수 전망이 좋은 만큼 주가 회복 국면에서 상승 탄력이 큰 증권주의 강세가 예상되는 데다 은행권의 인수 · 합병(M&A) 이슈가 은행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해외 금융주펀드는 재정위기가 진정 국면을 보일 내년 하반기부터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활발한 M&A를 통해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경쟁력 강화로 금융주의 상승 동력이 더 커질 것"이라며 "일반 주식형펀드와 함께 투자하는 위성펀드로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최근 1개월 테마형 펀드 중 2위
19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금융주 펀드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한 달간 평균 9.96%의 수익을 올려 와인펀드(13.14%)에 이어 33개 테마형 펀드 중 두번째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5.47%에 그쳤다. 상반기 금융주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탓에 연초 이후 수익률은 6.33%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금융주들이 업황 회복 기대로 상승하면서 단기 수익률이 개선됐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경기가 회복되면 내년에 금융주의 상승폭이 클 것"이라며 "다만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상 여부 등 정책적 이슈에 따라 다소 흔들릴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해외금융주 펀드는 아직 국내형에 비해 다소 부진하다. 해외 금융주펀드는 최근 1개월 2.30%,연초 이후로는 4.51%에 머물고 있다.
◆상반기는 국내,하반기는 해외 금융주
전문가들은 내년 금융주펀드 수익률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스피지수 전망이 좋은 만큼 주가 회복 국면에서 상승 탄력이 큰 증권주의 강세가 예상되는 데다 은행권의 인수 · 합병(M&A) 이슈가 은행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해외 금융주펀드는 재정위기가 진정 국면을 보일 내년 하반기부터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활발한 M&A를 통해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경쟁력 강화로 금융주의 상승 동력이 더 커질 것"이라며 "일반 주식형펀드와 함께 투자하는 위성펀드로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