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두산엔진, 대형선박엔진 세계시장 점유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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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선박용 저속엔진을 만드는 두산엔진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21~2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두산엔진은 1999년 두산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합작해 설립했으며 대우조선해양도 8.9%의 지분을 투자했다. 연간 생산 규모는 대형 저속 디젤엔진 1200만마력,중속 엔진 200만마력 등이다.
대형 선박엔진 세계 시장 점유율은 23.8%로 현대중공업(31.4%)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에 매출 1조7725억원에 순손실 2497억원을 냈지만 올 들어 3분기까지 매출 1조2400억원에 순이익 371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성희 대표는 "2분기부터 조선업황이 회복되기 시작했고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 손실도 3분기 중 마무리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3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4조9000억원의 수주 잔액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된 경영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전체 매출에서 대형 선박용 엔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89.1%로 높아 조선업황에 따라 이익 변동이 큰 것은 약점이란 지적이다. 이 대표는 "발전용 엔진,조선 기자재 등의 비선박엔진 사업 비중을 2015년까지 매출의 30%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시하는 선박 배기가스 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두산엔진이 강점을 갖고 있는 친환경 · 고효율 엔진 수요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엔진의 9월 말 현재 부채비율은 1700% 수준으로 공모 자금과 영업으로 들어오는 현금을 통해 부채를 갚아 내년 상반기 중 300%까지 낮출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4일이다. 공모가는 1만9300원(액면가 1000원)이다. 신주발행 700만주,두산중공업 구주 매출분 350만주 등 총 1050만주를 모집할 예정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두산엔진은 1999년 두산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합작해 설립했으며 대우조선해양도 8.9%의 지분을 투자했다. 연간 생산 규모는 대형 저속 디젤엔진 1200만마력,중속 엔진 200만마력 등이다.
대형 선박엔진 세계 시장 점유율은 23.8%로 현대중공업(31.4%)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에 매출 1조7725억원에 순손실 2497억원을 냈지만 올 들어 3분기까지 매출 1조2400억원에 순이익 371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성희 대표는 "2분기부터 조선업황이 회복되기 시작했고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 손실도 3분기 중 마무리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3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4조9000억원의 수주 잔액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된 경영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전체 매출에서 대형 선박용 엔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89.1%로 높아 조선업황에 따라 이익 변동이 큰 것은 약점이란 지적이다. 이 대표는 "발전용 엔진,조선 기자재 등의 비선박엔진 사업 비중을 2015년까지 매출의 30%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시하는 선박 배기가스 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두산엔진이 강점을 갖고 있는 친환경 · 고효율 엔진 수요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엔진의 9월 말 현재 부채비율은 1700% 수준으로 공모 자금과 영업으로 들어오는 현금을 통해 부채를 갚아 내년 상반기 중 300%까지 낮출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4일이다. 공모가는 1만9300원(액면가 1000원)이다. 신주발행 700만주,두산중공업 구주 매출분 350만주 등 총 1050만주를 모집할 예정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