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인천 영종도 테마파크 예정 부지 투자를 미끼로 억대의 돈을 뜯어낸 사기범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장찬 형사4단독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완아일랜드 대표 김모씨(62)에 대해 징역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김씨는 2008년11월 당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의 인천 영종도 ‘IBC-Ⅱ’ 지역에 투자할 회사로 MGM테마파크와 에이스원더컨소시엄이 선정돼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 이완아일랜드가 120억 달러를 들여 공항부지 약 25만평을 매입해 호텔,카지노,골프장 등 위락시설을 만들기로 했다.사무실 개설에 필요한 돈을 빌려주면 미국에서 돈을 받아 한 달 내에 변제하겠다”고 속여 김모씨로부터 1억4882만원을 송금받아 편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