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인터뷰] "2010년의 마지막 날, 조수미와의 무대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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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국의 눈물'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
31일 세종문화회관서 제야음악회
31일 세종문화회관서 제야음악회
'친한파' 뮤지컬 스타인 브래드 리틀이 오는 31일 세종문화회관 제야음악회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함께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 콘서트는 클래식과 뮤지컬,재즈 등 장르를 뛰어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리틀은 "조수미씨가 나오는 줄은 몰랐는데 예전에 뉴욕에서 만나 잘 안다"면서 "이번엔 한국에서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노래도 한 곡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슨 곡을 부를지는 사실 비밀로 하고 싶은데…(웃음).오케스트라 반주나 편곡 작업이 마무리되면 '천국의 눈물' 중에 나오는 노래도 한 곡 할 것입니다. 여태껏 한국에서 해본 적 없는 노래는 '맨 오브 라만차'에 나오는 곡이에요. "
이번 공연에서 그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밤의 음악(The Music of the Night)'과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을 부를 예정이다. '맨 오브 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도 선사한다. 후반부에서는 '천국의 눈물' 여주인공인 윤공주와 함께 '들을 수 있나요(Can you hear Me)'를 열창한 뒤 조수미씨와 함께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Brindisi)'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날 조수미씨는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를 비롯해 '베사메 무초',독일 가곡 '그대를 사랑해(Ich liebe dich)' 등을 부를 예정이다. 성악그룹 '비바보체'와 기타리스트 박주원,파이프 오르가니스트 박은정의 연주도 이어진다.
국내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리틀은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홍보대사로 임명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여름 대만 공연 중이어서 대구 행사의 개 · 폐막식에만 참석했던 그는 "덕분에 배성혁 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장,신성일 이사장 등과 좋은 친구가 됐다"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2005년 한국프로야구 시구까지 한 그는 "그때 두산 베어스의 모자를 간직하고 있는 팬"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