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한ㆍ미 FTA 비준 늦어질수록 손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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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주최 세미나
한국무역협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정부 및 학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 미 FTA 협상의 평가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사진)은 개회사에서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경쟁국보다 한발 먼저 미국 시장 문호를 넓혀 고용과 수출,가계소득을 늘리고 경제체질의 선진화를 촉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FTA 비준이 지체되면 지체될수록 우리의 손실만 커지므로,이제는 조속한 비준에 온 국민의 뜻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부 측 인사로 참석한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기조 연설에서 "추가 협상 타결로 3년 반 동안 지연돼온 한 · 미 FTA 비준의 결정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추가 협상 결과에 대한 부분적,단기적 평가보다는 전체 통상정책 차원에서 평가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훈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 · 미 FTA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로서는 자동차 분야 외에도 주력 수출 분야인 전기전자 기계 섬유류 정밀기기 등에서 높은 수준의 양허를 받았고,미국으로서도 기계 전기전자 정밀기기 항공기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계 전기전자 정밀기기 분야에서 대미 시장 개방이 확대돼 우리 제조업의 오랜 숙제인 대일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수입선 다변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사진)은 개회사에서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경쟁국보다 한발 먼저 미국 시장 문호를 넓혀 고용과 수출,가계소득을 늘리고 경제체질의 선진화를 촉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FTA 비준이 지체되면 지체될수록 우리의 손실만 커지므로,이제는 조속한 비준에 온 국민의 뜻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부 측 인사로 참석한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기조 연설에서 "추가 협상 타결로 3년 반 동안 지연돼온 한 · 미 FTA 비준의 결정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추가 협상 결과에 대한 부분적,단기적 평가보다는 전체 통상정책 차원에서 평가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훈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 · 미 FTA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로서는 자동차 분야 외에도 주력 수출 분야인 전기전자 기계 섬유류 정밀기기 등에서 높은 수준의 양허를 받았고,미국으로서도 기계 전기전자 정밀기기 항공기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계 전기전자 정밀기기 분야에서 대미 시장 개방이 확대돼 우리 제조업의 오랜 숙제인 대일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수입선 다변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