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기아자동차는 7개 차종이 미국 자동차 가이드 웹사이트인 '컨슈머가이드 오토모티브'의 2011년 추천 차량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고 17일 발표했다.

중형차 부문에서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수출명 옵티마)가,대형차 부문에서는 현대 제네시스와 에쿠스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는 기아 쏘렌토R이 각각 최우수 추천차로 꼽혔다. 소형 SUV 부문에서는 현대차 투싼ix와 기아차 스포티지R이 추천 차량에 선정됐다.

1998년 설립된 컨슈머가이드는 매년 미국에 시판된 모든 자동차를 대상으로 18개 차급별 최우수 추천차와 추천 차량을 선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세단 부문에서 최우수 추천차로 쏘나타와 K5가 선정된 것은 그만큼 상품 경쟁력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쏘나타는 북미시장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기자단이 선정하는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미국 자동차 기자단은 쏘나타와 시보레 볼트,닛산 리프 중 올해의 차를 선정,내년 1월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종 후보에 오른 차량 중 전기를 동력원으로 쓰지 않는 순수 내연기관 차는 쏘나타뿐"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