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17일 SK텔레콤과 사업제휴로 양사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경영솔루션 '스마트 CEO'를 이달 2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CEO'는 삼성전자 갤럭시탭에 최초로 탑재된 상용 B2B(기업간거래)서비스이며, 기업의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과 연동하여 다양한 경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경영솔루션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 11월 23일 공식 런칭행사를 한 후, 그간 업무소통 도구인 UC(Unified Communication) 서비스의 보강작업으로 판매가 지연되어 왔으나 최종 베타테스트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 시판하게 됐다.

아울러 더존 IT그룹 모기업 더존다스는 모바일 보안솔루션 전문기업 비원플러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수 후 바로 더존C&T와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더존 IT그룹에 인수되는 비원플러스는 2004년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모바일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모바일 보안분야에서 다수의 특허기술과 이를 상용화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바일 UI(유저인터페이스)와 모바일 쇼핑몰 플랫폼 개발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안심 패스워드 CHAM ID(참아이디)는 ATM기기, 웹쇼핑몰,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비원플러스와 더존C&T가 합병하게 되면 더존비즈온의 모바일 솔루션 사업이 크게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존C&T가 더존비즈온-SK텔레콤 모바일 제휴사업 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모바일 솔루션에는 보안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더존비즈온은 '스마트 CEO' 출시와 모바일 보안솔루션 확보에 이어 내년 1월부터는 모바일 SFA(영업관리), 모바일 A/S관리 등 기업의 주요 기간업무를 모바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4월초에는 기업 임직원용 모바일 오피스와 소호사업자 및 전문직사업자용 통합 모바일 경영솔루션인 T-Book 런칭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출시해 모바일 솔루션사업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