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블로그에 '음란일기' 공개 파문
중국의 한 남성이 매춘녀와의 성행위 내용을 담은 이른바 '매춘(嫖娼)일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경찰에 적발돼 구금됐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광둥(广东)성 포산(佛山)시에 거주하는 22살의 린머우룽(林某龙)이란 남성은 최근 매춘녀들과의 성행위를 세밀히 묘사한 '유흥일기' 48편의 글과 사진 171장을 블로그에 올렸다.

그가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시내 곳곳 유흥가에서 매춘녀들과 70여차례의 성관계를 가졌으며, 매번 섹스 때마다 휴대폰으로 섹스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게시글이 공개되자마자 조회수가 순식간에 10만회를 넘기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으며, 대다수 네티즌들은 "희대의 색마", "지난번 화제가 됐던 지방관리의 '섹스일기'를 능가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춘일기'가 폭발적 관심을 끌자, 난징시공안국은 즉각 수사에 들어갔으며 결국 린머우룽을 음란물 파급죄로 체포했다.

현재 경찰측은 린머우룽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며, '매춘일기'와 관련해 자세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