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시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2020선에 올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경제팀의 성시온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성 기자, 마감지수부터 정리해주시죠. 네, 어제 한숨을 돌린 코스피지수. 오늘 연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어제보다 17.06포인트 오른 2026.30 포인트로 마감했는데요. 사상 최고치인 2064포인트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어제 다우와 나스닥, S&P 등 미국 증시의 3대 지수 모두 연고점을 경신했죠. 고용과 주택, 제조업 관련 지표가 예상 보다 좋게 나왔다는 점이 작용했는데요. 코스피도 이 영향을 받아서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순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고, 기관도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상승폭을 점점 키워나갔는데요. 결국, 코스피지수 2020선을 가뿐하게 올라서며 장을 마쳤습니다. 매매주체별로도 살펴볼까요. 외국인이 계속해서 사들이고 있네요. 네, 그렇습니다. 외국인이 5거래일째 순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형주와 제조업종 위주로 1천7백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기관도 오늘은 순매수 흐름에 동참했습니다. 20억원 정도의 순매수 우위를 기록하면서 금융과 증권 업종을 주로 사는 모습이었습니다. 개인만이 홀로 매도 우위를 보였는데요. 총 1천4백억원 정도를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도 살펴보죠. 코스피지수가 오르면서 증권업종이 주목을 받는 것 같네요? 네, 그렇습니다. 오늘 증권업종의 강세가 유독 두드러졌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지칠 줄 모르고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증권업종이 5% 상승했는데요. 종목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투자증권이 7.13% 오르면서 신고가를 다시 썼고요. 미래에셋증권도 7% 가까이 상승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대우와 키움증권과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도 5~6%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증권업종 외에는 금융과 건설, 기계 업종이 2% 넘게 올랐습니다. 일부 업종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는데요. 의약품과 종이목재, 섬유의복과 유통 업종은 소폭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주가 증가하는 등 조선주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대표적인 조선주인 현대중공업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도 4% 올랐는데요.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KB금융와 SK에너지, 삼성전자도 상승세를 나타냈고요. 다만, LG와 현대차그룹인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주춤했습니다. [이기주기자 리포트] 시장 소식도 알아보죠. 오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기업이 있죠? KT 자회사인 케이티스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매물 부담으로 하락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이기주기자리포트]--------- 유가증권시장 지수부터 시장 소식까지 알아봤습니다. 다음으로 코스닥 마감 상황도 정리해보죠. 네, 매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코스피지수에 비해 코스닥지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사흘째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시작은 좋았습니다. 513선까지 오르면서 장을 출발했는데요. 기관의 매도 물량이 점차 많아지면서 코스닥지수는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 후에도 기관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폭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결국, 어제보다 0.97포인트 내린 510.74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지수하락을 주도한 기관은 총 140억원 어치를 매도했고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억원과 120억원씩 '사자'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도 정리해보겠습니다. 음식료담배와 기타제조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의 주가 흐름이 부진했는데요. 특히, 출판매체복제가 3% 넘게 떨어졌고요. 오락문화와 섬유의류, 정보기기와 통신장비 업종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셀트리온와 에스에프에이, CJ오쇼핑이 1% 넘게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종목이 부진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GS홈쇼핑은 7.0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박진규기자 리포트] 네, 코스닥기업 소식 하나도 들어와 있죠? 자동화설비 전문기업 톱텍이 나노섬유를 대량으로 양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회사측은 향후 5년 동안 독점적인 시장 지배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박진규기자 리포트]------------ 마지막으로 환율 시장도 정리해보죠. 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0전 오른 1,152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자본 통제 리스크가 상승 압력을 가하고, 코스피지수의 상승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하락 압력을 가하면서 어느 한 쪽으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1950선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환율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성시온기자 sion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