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주재 미국대사관 소속 차량이 수류탄 공격을 받았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현지 관리들이 17일 전했다.

예멘 보안당국에 따르면 미국인들을 태운 미대사관 외교차량이 지난 16일 수도 사나 외곽 하다지역의 식당으로 향하다 수류탄 공격을 받았지만 수류탄이 차량에서 떨어진 지점에서 폭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예멘 당국은 수류탄을 던진 18세 요르단인 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사나에서 예멘 주재 영국대사관 외교차량이 수류탄 공격을 받아 대사관 직원 1명과 행인 3명 등 4명이 다쳤다.

한편 남부 아비안주에서는 알-카에다 무장대원들의 공격으로 검문소 근무 병사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예멘 당국은 알-카에다 대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대대적인 추적에 나섰다고 밝혔다.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