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탤런트가 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을 통해 가수에 도전해 화제다.

아역배우 출신 탤런트 맹세창은 지난 17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 오디션에 도전해 첫 관문을 통과했다.

'태조 왕건', '누나' 등 인기드라마 속 아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맹세창은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데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라고 오디션 참가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AM의 '이 노래'를 오디션 곡으로 선택한 맹세창은 열심히 노래를 불렀으나, 심사위원 방시혁은 노래 한 소절이 끝나기 무섭게 바로 'SORRY'를 눌렀다.

2AM의 음반 제작가인 방시혁은 "이 노래만큼 진심을 담아서 불러야 되는 노래가 드물다. 솔직하게 진심으로 불러야 가슴에 와 닿는데 이렇게 가슴에 안 와닿게 부르는 것도 쉽지 않다"며 특유의 독설을 내뿜었다.

반면 심사위원 이은미는 "음색이 좋다. 노래하는 법을 완벽히 익힌다면 모든 여자들을 무릎 꿇게 할 확률도 있다"며 호평했다. 이어 방시혁이 불합격을 택한 이유를 알고 있다면 서도 "나이 스무 살에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게 난 징그러운 거 같다. 음색 하나로 합격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반반이라는 신승훈은 "여자의 직감을 믿어보라"는 이은미의 훈수에 "한 번 더 지켜보겠지만 다음번은 치열하다"라며 합격을 선언했고, 맹세창은 2차 오디션에 합격했다.

오디션에서 합격한 멩세창은 "안 나가고 후회하는 것보다 나가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응원해 준 어머니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미국 오디션이 펼쳐진 이날 방송에서는 허지애를 비롯한 총 여섯 명의 합격자가 탄생됐다. '아메리칸 아이돌' TOP24 출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폴김은 올드하다는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